top of page
CK_cm08297437.jpg

News / Notice

Dewcell은 혈소판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Home > News / Notice

이민우 듀셀 대표 “세계 최초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도전…獨 바이오사도 찜”

  • dewcellbio
  • 3시간 전
  • 3분 분량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연구시설에서 50ℓ (인공혈소판) 배양기를 들여와 1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는 12월에는 첫 배치(batch)를 생산할 계획이다. 품질관리(QC)와 생산수율이 확보하고 내년 가동에 돌입하면 세계 최초로 50ℓ급 인공혈소판 배양에 성공하게 된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9일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새미 기자)
이민우 듀셀 대표는 9일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새미 기자)

이민우 듀셀 대표는 9일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로드맵을 공유했다. 듀셀이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오는 12월 50ℓ급 배양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인공혈소판 대량생산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후발주자지만 세계 최초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앞둔 비결?


글로벌 인공혈소판 기업으로는 2012년 설립된 일본 메가케리온(メガカリオン, Megakaryon), 2014년 설립된 미국 스텔루라바이오(Stellular Bio)가 있다. 두 기업도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에 도전했지만 난항을 겪으며 배양 시스템을 다시 셋업하는 과정에 있다. 창업 4년차인 듀셀바이오가 이들 기업보다 빠르게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에 성큼 다가선 비결은 무엇일까?


이 대표는 “듀셀은 처음부터 50ℓ, 200ℓ로 스케일업(Scale-up)에 계속 집중해왔다”며 “디벨롭먼트(Development), 배양 생산기술은 그 어느 회사보다 강하다 생각한 것이 50ℓ 배양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해외의 두 기업은) 인공혈소판의 메커니즘 연구가 훨씬 탄탄한 반면 저와 김치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산업체 출신으로 둘 다 녹십자(006280)에서 신약개발 전주기를 경험해봤다”면서 학계보다는 산업계 DNA가 강한 점이 스케일업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녹십자, 한독(002390), 퍼스트바이오를 거치며 항암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의 신약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김 CTO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녹십자, 하플사이언스에서 신약연구를 주도해왔다. 이 대표는 “녹십자 재직 당시 혈액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창업한 시점도 아직 코로나19가 번창하고 있을 때라 양질의 피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세울 때부터 매출을 일으킬 만한 아이템을 갖고 시작해보자고 결심했다”며 “인공혈소판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인공혈소판이 수혈용, 치료제용, 시약재료로 쓰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혈용과 치료제는 임상을 모두 마치고 환자 투여까지 걸리는 기간이 일반적인 신약개발보다 조금 짧은 정도지만 시약재료로 사용하게 될 때는 임상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인 듀셀은 독자적 인공 혈소판 생산 플랫폼인 ‘en-aPLTTM’를 바탕으로 수혈용(DCB-101), 치료용(DCB-103), 첨단바이오소재(DCB-301) 등 세 가지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수혈용 인공혈소판 ‘DCB-101’과 골관절염 치료제 ‘DCB-103’은 2027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혈소판 치료제의 첫 타깃은 골관절염이지만 점차 피부(화상 치료), 안과질환(황반변성), 치과질환(치주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매출원부터 확보…독일에서 찜한 인공혈소판 용해물


첨단바이오의약품 소재 사업은 듀셀의 든든한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벌써 독일 PL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200만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인공혈소판 용해물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듀셀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소재 사업이 상용화 단계로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인공혈소판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트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혈소판 시장 규모는 2023년 57억2000만달러(약 7조9500억원)에서 2033년에는 98억6000만달러(13조7000억원)로 연평균 5.6%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대표는 “혈소판 시장은 헌혈로 공급되고 수급 불안정성 문제가 있어 규모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인공혈소판으로 고품질의 혈소판을 안정적으로 생산·제공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같은 가능성에 해외 기업들도 듀셀을 눈여겨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한 곳과 인공혈소판 용해물로 해외 기업 수주부터 따면서 매출 예상치도 상향됐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국내 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을 설정했는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2026년부터 매출을 올리면 2028년이면 60억~100억원 정도 매출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2029년부터는 수혈용 인공혈소판 매출이 추가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셀은 현재 진행 중인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10월 말 마무리하고, 해당 자금을 인공혈소판 대량생산시설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자체적으로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 것부터 생산시설 인수까지 여러 가지 옵션을 두고 고민했는데 인수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3~4군데 매물을 살펴봤고 T사의 생산시설을 인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치고 내년 3분기에는 생산시설을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듀셀은 최근 지씨셀(144510)과 DCB-101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혈소판 생산을 투트랙으로 추진키로 했다. 자체 생산시설에선 캐시카우인 인공혈소판 용해물 생산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지씨셀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통해 임상시료를 생산해 임상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 사이에 자체 생산시설도 GMP 인증을 획득하면 나머지도 직접 생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듀셀의 기업공개(IPO) 예상 시점은 2028년이다. IPO 트랙으로는 기술특례상장,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상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인공혈소판 용해물 생산이 바이오 소재에 속하기 때문에 소부장 특례상장도 가능한 것이다. 이 대표는 “IPO 트랙을 두고 여러 가지 옵션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했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듀셀 로고_여백 화이트_edited.png

대표이사. 이민우|Address. [1349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 (유스페이스 1), A동 307호
사업자등록증번호. 182-88-01992|대표번호. 031-8023-9830|FAX. 031-8023-9831
e-mail. info@dewcellbio.com

Copyright © DewCell Bio.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